다큐멘터리 2018.04.12. 개봉 110분 한국 15세 관람가
영화 그날,바다를 보다.
첫 영화 리뷰를 이 영화로 할 줄은 몰랐다. 여건 상 영화관에서 자주 볼 수 없는데 사실 시간이 맞아서 본 영화다. 극장에 사람은 총 10명이 안됬던걸로 기억이 된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각설하고 리뷰를 시작하자면 이 영화는 세월호 관련 영화이며 다큐멘터리다. 영화자체가 어떤 감정을 자극하고 호소라던가하는 내용은 없고 그날의 데이터, 단서를 가지고 그날 바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어떤일이 있었는지를 찾아가는 영화이다.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핵심은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다. 그리고 이 AIS를 분석하고 추적하는 영화인 것이다. 간단하게 AIS는 자동차로 치면 네비게이션이다. 즉 AIS는 배 네비게이션인데 자동차와 다른 점은 이 네비게이션 정보를 외부에도 노출을 시킨다는 점이다. 자동차 네비경우에는 나만알고 있는데 말이다. 그러므로 그 외부에 노출된 데이터 기록을 찾아가며 그날 바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찾아가는 영화이다.
요렇게 생겼다고 한다.
그렇게 그날에 있었던 AIS를 분석해 나가다보면 그날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추론"을 할 수 있게 되고 이 것 역시 "가설"이 되게 되는데 이 것이 꽤 설득력이 아주 그리고 매우 높다라는 것이 특징인 영화이다. 설명이 초등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관철시킬수 있을정도로 꽤 쉽게 풀어서 그날의 이야기를 풀어준다.
괜히 고인들의 영상들이 주루룩 나오고 내용은 별거 없는 그런 감정의 호소하는 내용이었다면 굉장히 실망했을텐데 그렇지 않고 (마지막 여운을 주는 역활 정도였다.) 데이터와 과학적으로만 접근하였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이게 답이다 라고 주장하는건 아니지만 이게 아니면 반박불가 할정도로 데이터와 과학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날,바다 세월호
개인적으로는 데이터와 이론에 관련해서 좋아해서 흥미롭게 본 영화이며 다큐 이런쪽을 좋아한다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날에 어떤 진실이 있었는지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하며 세월호는 아직까지도 꽤 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아직도 미스터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영화가 밝혀낸 "추론"과 합리적인 "가설"이 어떤지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보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나면 "그렇다면 왜?" 라는 의문이 하나 남게 되는데 이것은 또 앞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그저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닌 진실이 되기를…
한줄 느낀점
감성팔이 없는 진지한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