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SF 2019.04.24. 개봉 181분 미국 12세 관람가
인피니티워 결말과 그리고 시작
얼마만의 리뷰인지.. 물론 그 동안 본 영화가 한 두개 더 있는데 리뷰를 쓰진 않았어요.. (귀찮아서…) 하지만 엔드게임은 꼭 써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본지는 좀 되었지만 늦게나마 리뷰 시작해봅니다!
어벤져스 전작인 인피니티워에 이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엔드게임은 타노스의 손가락 튕기가 성공하여 결국 우주의 절반의 인구가 날라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역시 인구의 절반인 히어로들도 가루가 되어 사라지게 되는데… (스파이더맨, 닉퓨리, 로키(사망), 콜렉터, 가모라, 비전, 윈터솔져, 그루트, 블랙팬서, 팔콘, 닥터스트레인지, 스타로드, 멘티스, 힐)
줄거리
3시간 분량의 영화의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인피니티워는 인구 절반을 날리기 위한 타노스의 고군분투(?) 였다면 이번에는 타노스를 날리고 사라진 히어로들을 되살리기 위한 어벤져스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 우주의 절반이 가루가 되고 타노스는 은퇴하여 속편하게 우주농촌(?)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다른 영웅들은 각각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좋은 방향이던 아니던 간에 말이다.
그러다 타노스 스톤을 다시 뺏은 후 손가락 튕기기로 절반 사라진 사람들을 되살리자라는 작전을 짠다. 그렇게 귀농한 타노스는 남은 몇몇 히어로들(캡틴마블,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등)이 급습하여 목을 쳐 끝낸다. 이유는 타노스가 스톤을 모두 부셔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스톤을 찾았어도 죽였겠지만...
이제 되살릴 방법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 영웅들은 또 다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살아가던 중 앤트맨의 등장(양자역학의 등장)으로 시간여행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시간여행을 통해 스톤들을 다시 모아서 우주 절반의 인구를 다시 살리는 작전을 개시한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여행이라고 하긴 뭐하고… 평행세계로 간다고 해야 할까나…(개인적으로 이런건 깊게 설정에 빠지기 보다 가볍게 생각하면 좋겠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설정은 타노스 손가락 튕기기로 날려진 사람만 되살아나고 그 전과 후에 죽은 사람들은 돌아올 수 없다 라는 사실이다. 그렇게 다른 세계로 가서 스톤들을 모아 온다. 하지만 소울스톤을 찾는도중 블랙 위도우가 죽고 만다. 이유는 소중한 것을 바치고 스톤을 얻어야 하는데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서로 자신이 죽겠다고 싸우다. 블랙위도우가 이겼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 평행세계에 존재하던 타노스는 이 상황들을 눈치채게 된다…
엔드게임이 일어난 세상(현재)에서의 타노스는 죽었지만 다른 평행세계의 타노스가 현재로 차원을 타고 들어와 히어로들이 모아온 스톤들을 다시 빼앗아 다시금 우주인구 절반 날리기 프로젝트를 실현하려 한다. 일단 불행중 다행일까 모아온 스톤들을 헐크가 손가락 튕기기로 이전에 사라졌던 영웅들 그리고 우주절반의 사람들이 모두 돌아왔다. (하지만 아무나 튕기기 어려운 점은 엄청난 방사능으로 인해 헐크나 타노스가 아니면 죽음을 각오하고 튕겨야 하는 설정이다.)
이제 돌아온 영웅들과 타노스와 그 부하들의 최후의 결전. 이 장면을 보려고 기다렸던걸까? 엄청난 전투가 시작된다. 결과를 알아도 봐야만 하는 이유랄까… 물론 과정역시 재미있었다.
전투는 심플하게 스톤이 박혀있는 건틀렛을 타노스에게 넘기지 않도록 서로 격렬하게 싸운다. 그러던 중 아이언맨이 건틀렛을 장착하게 되고 "I'm Ironman"이라는 말을 남기며 손가락을 튕긴다. 결국 타노스의 부대들을 가루가 되어 사라지게 되고 타노스는 모든것을 받아들였다는 듯이 조용히 자리 앉아 가루가 된다.
그리고 아이언맨은 역시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다. 특별한 그 어떤 한마디 없이 숨을 잠시 몰아쉬었다가 생을 마감한다. 그 외 더 뒷 이야기를 간단히 하자면 스톤을 다시 평행세계로 가져다 두는 과정에서 캡틴아메리카는 현재로 돌아오지 않고 평행세계에 남아 페기와 즐거운 생활을 하며 나중에 노인에 되어 현재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한줄 느낀 점
11년간의 달려온 시리즈의 마감. 재미있었다. 아쉬움. 그리고 아이언맨.